모놀 어학연수 후기

내가 어학연수지로 바기오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날씨가 상쾌하고 편안해서였다. 어느덧 두 달이 지나고 나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대만으로 돌아간다.

“Happily learning English”라 불리우는 모놀의 ESL코스는, 스피킹, 리스닝, 라이팅, 리딩, 발음수업 등 5개의 영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이야기 할 때는 마치 오랜 친구와 대화하는 것처럼 편했기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없었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여행을 할 수 있는 주말은 한 주의 최고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음식

개인적으로 모놀의 음식은 나쁘지 않았다. 게다가 샐러드를 좋아하는 학생들에게도 적합한 것 같다. 다만 식사시간보다 5분~10분 일찍 대기할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세탁서비스

모놀은 세탁서비스 또한 제공하고 있는데, 만약 직접 세탁할 시간이 없다면, 세탁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보통 이틀 정도면 세탁물을 찾을 수 있다. 물론 내가 직접 세탁을 하기 원한다면, 옥상에 비치되어 있는 세탁기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추가비용은 들지 않지만, 세제는 직접 준비해야 한다.

기숙사

내 기숙사타입은 6인실이다. 다행히 모든 룸메이트들은 매우 친절하다. 장점은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영어로 대화한다.

교통

여기는 택시와 지프니가 많이 다닌다. 시내로 나갈 때 나는 지프니를 이용한다. 택시보다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마스크를 쓰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하지만 시내에서 택시 잡는 것은 쉽지 않다. 만약 SM몰에서 택시를 잡아야 한다면, 2층에서 잡는 것이 더 수월하다.

교육

모놀에는 학생들이 영어만 사용해야 하는 EOP규정이 있다. 모국어를 사용하게 되면, 패널티를 받는다. 이 규정 덕분에 이곳 학생들은 타학원 학생들과 비교하여 영어 말하기실력을 빠르게 향상 시킬 수 있다. 모놀 어학원의 티칭 퀄리티는 좋다. 만약 티처와 문제가 있다면, 즉시 티처변경을 할 수 있다. 나는 이 사항이 모놀에서 공부하는 동안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여가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내가 필리핀에서 나만의 시간을 즐길 기회를 잡아야 했다. 그래서 나는 여기서 지내는 동안 수빅, 라왁, 클락 등 많은 곳을 여행하였다. 일출과 폭포를 보러 산을 오르기도 하였다. 가장 감명 깊었던 곳은 라왁이었다. 우리가 차에서 내렸을 때, 모두가 나를 맞아주었고 그 당시엔 내가 마치 슈퍼스타가 된 것처럼 느껴졌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무튼 어느 장소에 있던, 핸드폰과 지갑은 조심 해야 할 것이다. 잘 보이는 장소에 놓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