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DLEY 예비연수들에게 드리는 조언

안녕하세요.

드디어 12주, 끝을 알리는 마지막 후기입니다. 한국은 정말 춥다고 그러니 공항에 내리자마자 돌아갈지도 모른다고 집에 통보해놨어요. 그만큼 모놀에서의 시간이 값지기에 아쉬움이 클 것 같습니다. 두고두고 기억에 남겠죠.

이번에는 모놀에 도착하고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기억 나는 대로 더듬더듬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먼저 필리핀항공을 타고 필리핀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바기오에서의 두 번째 연수였고 더 저렴한 가격이라 필리핀항공을 이용했는데 기내식을 주더군요? 이런 제주항공에서 겨우 주는 삼다수도 안 마셨었는데…? 가장 뒷자리에 앉았던 탓에 후식으로 승무원이 나눠주는 끌레도르 아이스크림을 가장 마지막에 받을 수 있었고 예상보다 많이 남았었죠. “하나 더 주실 수 있으세요?” 라고 물었더니 남자 승무원이 바로 주더군요. 끌레도르 미니컵이 한국에서 개당 4,500원 하는데 하늘에서 먹는 끌레도르의 맛은 45,000도 지불 할 만큼 좋았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이 때부터 모놀 아카데미 영어연수 행복의 시작이었던 같아요.

마닐라 공항에 도착해서 학원의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여 모놀 아카데미로 도착 하였습니다. 그리고 신입생을 위한 절차 중에 모놀 만의 특별한 서비스 두 가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먼저 원장님의 강의 ‘어떻게 영어 학습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가’ 에 대한 강의를 들었는데 강의의 질이나 효율성에 따지기보다 원장님의 열정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처음부터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신뢰성이었습니다. 다음으로 학원 투어와 더불어 시티 투어를 병행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처음이 아니었기에 당장 필요한 것 없이 왔지만 환전을 하고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생필품을 사는 것을 보고 학생을 위한 배려가 철저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선생님이 어디에서 저녁을 먹으면 좋을까 물어 보셨을 때 저는 ‘망이나살’을 추천하였고 처음 보는 일본, 중국, 대만인들 앞에서 ‘망이나살’을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을 계기고 식사 내내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어색함을 없애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 또한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녁식비 또한 학원에서 지불하는 것에 바기오 어학연수가 두 번째였기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처음 간 학원은 이런 시스템이 없었고 어차피 주말이면 다 나가고 바기오가 작아서 금방 적응하고 다 즐기게 될 텐데 ‘왜?’, ‘굳이?’ 라고 저의 좁은 생각에 이런 의구심을 가졌었지만 원장님의 열정과 애정이 아마 이런 좋은 시스템을 제공하는 배경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3개월을 수업하면서 2개월 동안은 기본적인 ‘General ESL’ 을 수강하였습니다. 그룹 4시간, 맨투맨 3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룹 스피킹 2시간, 그룹 발음 1시간, 그룹 라이팅 1시간 맨투맨 리스닝 2시간, 리딩 1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루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수업이 7시간으로 충분한 수업이 제공된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나이트 클래스로 2시간의 문법 같은 클래스가 있고 아침에도 참가할 수 있는 수업이 있지요. 충분합니다. 모두가 모여서 영어로 할 수 밖에 환경 바로 모놀 아카데미 이지요.

모놀 어학원의 장점은 많은 아시아 국가의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의견을 나누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인데 스피킹 수업을 하면서 자유롭게 영어로 의사를 밝히거나 문제를 푸는 과정과 답을 도출해내는 과정이 한국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타 국가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과정에서 창의적인 많은 것들을 깨우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문화의 다름도 배우게 되고 양보와 배려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었으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자 학습의 방법으로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필리핀에 와 있지만 많은 아시아권의 학생들과 함께하는 경험은 살면서 그렇게 자주 체험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 이 생활이 더 없이 값지다 느낄 수 밖에 없겠지요.

여러 분들에게 모놀 아카데미와 필리핀 그리고 앞서 필리핀 어학연수가 어떤 개념으로 찾아오고 저와는 완전히 다른 과정과 결과로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이 두 번째 연수였고 이 전의 어학원에서 많은 한국인을 만나며 헤어질 때 그들이 가졌던 생각과 결론을 잘 알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그 반대로 한 것뿐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다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최소한 내가 적지 않은 돈을 쓰고, 굳게 마음을 먹고 이 먼 곳까지 왔을 때 무언가 부족하고, 무언가 얻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은 할 필요가 없는 곳이 바로 ‘모놀 아카데미’ 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일본인 친구와 이런 장난도 해보세요.

모놀에서는 중국인이든, 대만사람이든, 일본 사람이든 모두가 클래스메이트가 될 수 있고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며 힘들고 지친 연수를 보다 값지게 만들 수도 있어요.

스티브 잡스의 유명한 명언으로 마무리합니다.
Your time is limited so don’t waste it living someone else’s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