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 향상에 최적화, 모놀 Intensive Speaking 코스 소개

안녕하세요. 바기오 모놀 특파원 제이제이(JJ)입니다. 오늘은 모놀의 커리큘럼 중 Intensive Speaking ESL 과정을 간략히 설명해볼까 합니다.

현재 모놀 어학원이 운영하는 커리큘럼은 대체로 General ESL 과정, Intensive Speaking ESL, Business English, IELTS, TOEIC 등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General ESL 과정은 영어의 알파벳 정도만 알고 있는 사람을 위한 Foundational ESL와 영어에 대한 어느 정도 기본적인 이해를 갖고 있는 사람을 위한 Essential ESL로 나눠져 있습니다.

Essential ESL은 Elementary 1.2, Intermediate 1.2, Advanced 1.2의 단계를 갖고 있으며, 대다수 Elementary 1 과정부터 시작합니다. 물론 Intensive Speaking ESL도 위와 같이 세분됩니다. 따라서 모놀에 3개월 정도 머문다면 Essential ESL의 Intermediate 1 과정을 마치거나, Intensive Speaking ESL의 Intermediate 1을 마치고 귀국하게 되죠. 각자의 시작 레벨은 모놀 어학원 도착 다음날 치루는 레벨 평가 시험의 결과에 따라 정해집니다. 그리고 각 텀(4주)이 끝나는 마지막 주에 본인들의 필요성에 따라 과정을 변경할 수 있는데(물론 레벨 업에는 시험 성적 등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 두 번째 텀에는 Intensive Speaking ESL의 Intermediate 2을 신청하여 현재 2주차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수업 과목은 크게 3종류로 ECD, DBC, PD입니다. 이 수업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하면, 말하기 실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 3과목 전부 맨투맨(1:1)으로 진행되고, Grammar 수업을 1시간 자유롭게 추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모놀 어학원 커리큘럼 설명에 의하면, ECD(English Communication Development)는 학생들이 영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많이 갖게 하여 말하기 능력을 단시간 내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수업입니다.

ECD Inter 2

그리고 DBC(Developing Basic Comprehension)는 성공적인 대화를 위해 필요한 학생들의 리스닝 이해능력을 발전시키고 강화하는 수업입니다.

DBC Inter 2

PD(Picture Description) 는 주어진 사진 및 그림을 본 학생들이 이를 정확하고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훈련을 통해 표현력과 어휘력 향상에 중점을 둔 수업입니다. 수업 시간을 보면, ECD 2시간, DBC 1시간, PD 1시간, 자유 선택 과목 1시간 총 5시간입니다.

PD Inter 2

General ESL 과정과 비교하면 그룹수업이 1대 1 수업으로 모두 대체되고, Writing, Pronunciation, Reading 시간이 완전 없어진 것입니다. 수업시간이 8시간에서 5시간으로 3시간이 적어졌으므로 오전 중 수업이 모두 끝나버리게 되면, 오후 시간 동안 자기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하는데, 이 경우 자기통제가 되지 않아 낮잠을 오래 잔다거나, 하는 일 없이 멍하게 시간을 보내버리거나, 게임 등으로 시간을 죽이면 이 과정을 선택한 걸 후회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답니다.

다행히도 현재까지 저는 이 과정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룹 시간에서는 다른 학생들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기에 때때로 말하는 대신 듣는 것으로 만족하거나, 남들 이목을 생각해 자기 의견을 말하는 것이 꺼려질 때도 있는데, 1대 1 수업은 오로지 자신을 위한 시간이므로 어떨 땐 선생님 이야기조차 중간에 차단하면서까지 내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저의 경우, 오전에 4시간 수업을 모두 마친 후 오후 시간 느긋하게 학원 밖 숲을 바라보면서 커피 한 잔 하는 호사를 누리다가 문득문득 수업 시간 중 잘 표현하지 못했던 표현들이 생각나면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찾아 익힐 수 있고, 무엇보다 숙제가 없으므로 숙제하느라 보내는 시간에 말하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데다 오후 늦은 시간 Discussion 수업에서 또다시 말하기에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여간 좋은 게 아님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이 커리큘럼이 주는 장점을 최대한 누리려 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Intensive Speaking ESL 과정에 대한 설명을 모두 마칩니다. 안녕. 바기오 모놀에서 특파원 JJ의 보고서 제6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