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부터 바기오 모놀어학원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드릴 8월 22일 입학생 네티입니다~ 오늘은 제가 왜 바기오의 모놀어학원을 선택하게 되었는지와 바기오에 오기까지의 여정, 그리고 기숙사 시설에 대해 소개하려고 해요.
우선 저 같은 경우에는 학업에 있어서 날씨를 굉장히 많이 탑니다 그래서 필리핀 어학연수를 결정할 때 면학 분위기, 치안 등 전부 고려했지만 날씨도 결정하는 데 있어서 큰 요소가 되었어요. 바기오는 다른 필리핀 지역과 다르게 한국의 가을과 같은 선선한 날씨를 유지하고 있다는 말에 망설임 없이 바기오를 유학지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학원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꽤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주위에 필리핀으로 유학을 갔다 온 사람도 없고 자문을 구할 곳도 없어서 필리핀 어학원을 선정하는 데 애를 먹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모놀어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커리큘럼이나 면학 분위기 등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놀어학원만의 3+1 기숙사제도도 마음에 들어서 모놀어학원을 선택했어요. 3+1 기숙사는 학생 3명에 선생님 한 명이 같이 사는 형태의 기숙사로 24시간 내내 영어를 쓸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최대한 영어를 많이 쓰게 하려는 어학원의 노력이 보여서 여러 어학원 중에 모놀 어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수업 커리큘럼이나 분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작성할 예정이니 기다려 주세요~
필리핀 공항에 도착하면 입국 수속을 밟고 모놀어학원 픽업을 받은 뒤 버스로 이동하게 되는데 버스가 굉장히 추워요. ㅠㅠ 후드집업과 담요를 함께 준비하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그리고 목베개도 가지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목베개가 없어서 잘 때 많이 힘들었어요….. 안 그래도 밤 비행기 타고 와서 피곤했는데 6시간 내내 목이 뻐근해서 힘들었어요. 목베개 꼭 준비하시길 바랄게요.
모놀어학원에 도착하면 방을 배정받습니다. 거기서 첫 룸메이트도 만나요. 저는 3+1인실을 보고 모놀어학원에 왔지만 생각해 보니까 화장실을 네 명이서 써야 하는 건 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서 2인실로 변경했어요. 혹시 저처럼 화장실 가리시는 분은 그냥 조심스럽게 2인실 추천할게요. 저는 운이 좋게도 일본인 친구 ‘유리코’와 같은 방을 배정 받아서 외국어를 많이 쓸 수 있게 되었어요!
옷장이랑 서랍에는 자물쇠를 달 수 있는 고리가 있어요. 한국에서 자물쇠 두 개 정도 챙겨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놀어학원 기숙사의 좋은 점은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어 씻는 것이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시간을 줄일 수가 있어요. 그리고 기숙사 방에 처음 들어오시면 두루마리 휴지가 하나 비치되어 있는데 처음 들어온 날은 그거 쓰시고 시티투어 할 때 SM몰에 갑니다. 거기서 휴지를 사 오시는 게 좋아요. 다만 세면도구와 로션 등등은 각자 챙겨오셔야 해요. 저 같은 경우는 폼클렌징과 휴대용 세면도구 샤워타올 등은 챙겨 오고 샴푸 린스는 SM몰에 가서 샀어요. SM몰에 케라시스 팔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치약도 외국 치약은 별로 안 상쾌할 것 같은데 하며 걱정했지만 한국 치약이랑 똑같습니다.
기숙사 내부에 비치된 제습기입니다. 바기오는 습하기 때문에 방에 누군가가 있을 때는 제습기를 틀어놓는 게 좋다고 해요. 아니면 옷장이나 이불이 눅눅해지다가 곰팡이가 슬어버린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간혹 전기세가 아까워서 안 튼다는 학생이 있는데 그래봤자 몇 천원 차이라고 하셨습니다. 안 꿉꿉하게 제습기 틀어놓고 지내시는 게 좋아요!
오늘은 유학지 선정과 간단한 준비물, 기숙사에 대해 설명드렸어요! 저도 온 지 얼마 안 된 채 경험하면서 쓰는 거라 부족한 점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더 경험하면서 부족한 정보 채워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