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놀특파원 RENA입니다.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오시는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큰 문제들 중 하나로 꼽힐 수 있는 교실환경! 수업환경! 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바기오에 온 첫 날 5-6명이 그룹을 이루어서 학원투어를 합니다. 첫 느낌은 뭐랄까…. 적응이 안 되는 뭔가가 낯선 느낌이 가득했어요. 한국과 비슷하지만 그래도 외국이기에 색다른 느낌이 많이 나더라구요. 바기오 내에서 유일한 빌딩구조로 되어있는 모놀어학원이에요‘-’
이 곳은 IELTS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층입니다. 계단에서 내려오자마자 보이는 풍경인데요. 위에 숫자를 보시면 7B 라고 되어있어요. 처음에 이 층수가 너무 적응이 안되서 어디가 어딘지 한참을 헷갈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7B는 말 그대로 Ground Floor에서 아래로 7층을 내려온 건데요, 지하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하라고 해서 창문이 없는 게 아닙니다. 이곳이 산이라 언덕을 깎아 만든 위치이기에 그렇게 표현한 거구요, 지하로 내려와도 햇볕이 드는 교실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요! 엘리베이터도 있답니다. 이게 참 당연한 부분이지만 당연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곳이 바기오라는 점을 잊지 말아주세요 ^.^ 모놀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덕분에 힘들지 않게 이동할 수 있어요.
옆에 보이는 작은 독방들이 Man to Man class가 있을 때 사용하는 방입니다. Speaking / writing / Listening 의 수업이 Lecture 와 Man to Man 2가지 수업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이건 IELTS 나 TOEIC, ESL 모두 같습니다. 교실을 자세히 들여다 볼까요? >.<
각 방마다 환풍기가 있구요, 선생님과 학생 1대1로 수업할 수 있게끔 작은 책상 하나와 의자 2개가 있습니다. 사실 처음엔 너무 답답한 기분과 협소하다는 느낌에 갑갑함을 느꼈었는데요. 선생님들과 친해지고 익숙해지다 보니 3-4일이 흐른 뒤에는 전혀 불편함 없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한 층 벽면 쪽에는 그룹수업(Lecture)을 들을 수 있는 교실이 배치되어 있고, 가운데 부분에 1대1 교실이 만들어져 있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벽면 쪽 그룹수업 교실인데요. 여기도 자세히 들여다 볼게요 ^.^
수업이 없을 땐, 항상 소등을 생활화 합니다. 그룹교실에는 모두 하나의 창문이 있습니다. 칠판과 식탁 크기만한 책상과 의자 4-5개가 있습니다. 선생님 한 분과 학생은 3-4명으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교실이 작진 않습니다. 그룹과외를 받는 듯한 느낌이랄까? 분위기가 무척 좋습니다. 물론 첫날은 다들 어색해하고 영어수업도 어색하고 여러가지로 적응해야 할 것이 많아 낯설지만 금새 다들 친해지고 익숙해져서 불편함 없이 공부에만 신경 쓰며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 선생님들이 너무 친절하고 친구처럼 대해주셔서 좋습니다. 그렇다고 실력이 없나? 그것도 아닙니다. 필리핀으로 어학연수가면 발음 때문에 더 안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대요, 여기 선생님들은 발음이 이상하다고 느낀 적이 단 한번도 없었어요. (단언컨대) 매니저분들이 말씀하시길 모놀에는 영어 강사 트레이닝 부서가 있어 선생님들도 많이 연습하고 공부한다고 합니다. 곧 있으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날이 다가오는데 점점 더 좋아지고 정이 들고 해서 섭섭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네요… 이곳에서는 이미 몇 달 전 3-6개월정도의 연수과정을 거치고 난 뒤 또다시 찾은 친구들을 몇몇 볼 수 있는데요.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교육과정과 분위기가 정말 너무 좋아요. IELTS는 일주일에 1번씩 모의테스트를 보는데요. 확실히 눈에 보이는 점수차이가 나다 보니까 아, 내가 공부를 하고 있구나. 실력이 늘고 있구나, 라는 게 느껴져서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