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시작하긴 전 나는 필리핀 어학연수를 선택했고 바기오 모놀어학원에서의 6개월 생활이 끝나간다.
모놀어학원을 왜 선택했냐고?
수업이나 선생님들의 실력을 따져 본 것은 기본이며, 바기오라는 도시의 매력때문에 나는 바기오에 위치한 모놀어학원에서 6개월의 연수를 결심하게 되었다.
- 모놀에 오기 전 챙겨야 할 것: 바기오는 안락한 도시임에는 틀림없으나 비가 자주오는 편이며 평균 기온이 20ºC 정도로 두꺼운 옷을 꼭 챙겨야 한다. 긴팔 티셔츠는 물론이며 따로 걸칠 수 있는 점퍼류도 1~2개 챙겨오면 도움이 된다. 우기 때는 비가 정말 많이 오니 튼튼한 우산을 챙겨오는 것도 잊지 말기를~! 또 바기오에서 헤어드라이기를 구입할 수는 있지만 가격에 비해 품질이 별로인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 모놀어학원에 도착한 후 신입생들은 필리핀의 대중교통수단인 지프니를 타고 시티투어를 나가게 된다. 그 다음날에는 레벨테스트가 신입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 나의 경우 아침마다 일어나는데 어려움을 느낄 정도로 기숙사의 침대는 편안하다. 아, 모놀어학원은 기숙사에서 사용할 침구류를 제공하며 신청 시 깨끗한 침구로 교체도 해주고 있다. 나의 기숙사 모습! 책상 위가 지저분하지만 무시하고 기숙사 상태만 체크하길^^.
- 모놀은 영양 밸런스를 맞춘 식사를 뷔페 형식으로 제공한다. 각종 채소와 과일, 육류, 흰쌀밥과 볶음밥, 국과 스프를 항상 준비해준다. 만약 맛이 어떠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맛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모놀은 매 식사때마다 빵과 다양한 잼, 버터를 내놓는다는 것이다.
- 내가 모놀어학원으로 연수를 가기로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는 교사의 능력 외에 어학원 내 영어사용 분위기였다. 모놀어학원은 EOP 라는 규칙이 있어 학원 내에서 영어 외의 언어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페널티를 받게되며 그 페널티를 없애기 위해 주말에 자습을 해야한다.
- 나는 연수 기간동안 많은 학생들이 수강하는 ESL 코스 외에도 비즈니스영어, 토익 과정을 수강하였다. ESL 과정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리스닝 리딩 스피킹 라이팅 스킬을 배우고 연습할 수 있으며, ESL 수업 과정은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하고 꼭 필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모든 선생님들이 친절하고 재미있어서 공부를 하면서 수업시간에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는 것 같다.
- 비즈니스영어 과정은 직장생활에서 필요한 보고서 작성이나 프리젠테이션 스킬들을 배울수 있다. ESL과 달리 모든 수업은 일대일로 진행되며 하루 7시간의 수업을 받게 되는데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실력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비즈니스영어 과정을 수강하면 매주 금요일에 프리젠테이션을 하게 된다.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고 Q&A 시간을 갖는데 이것 또한 굉장한 도전이고 연습이다.
- 토익은 말그대로 토익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과정으로 TOEIC Part 1 ~ Part 7 과정을 일대일 수업으로 하루 7시간 공부하게 된다. 시험 준비반이기에 나의 가장 약한 부분에 집중하여 실력향상을 기대할 수 있기에 토익 고득점을 원한다면 토익 과정을 수강하라고 말하고 싶다.
- 나는 영어 연수를 하는 동안 거의 매일 운동을 즐겼는데 모놀어학원은 학원에서 수업만 제공하는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시설과 레슨을 제공하고 있다. 농구장에서는 농구 뿐만 아니라 배드민턴과 같은 운동을 즐길 수 있고 골프 연습장과 요가실에서는 무료강습을 받을 수 있다.
- 이 사진은 모놀 옥상에서 본 바기오의 야경이다. 이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나는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었다.